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여해 세계 각국 도시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은 국제연합(UN)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여 개국 24만여 개 지방정부와 지방정부연합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ㆍ태평양지부에 가입했다. 이번 총회는 147개국 576개 도시에서 7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해 참여 인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시는 행사장에 `국내외 홍보관`에 부스를 설치해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대면 홍보활동을 했다.

시는 고대 무역국가였던 가야왕국에 바탕한 김해시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 의생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첨단산업도시로서의 면모， 탄탄한 공공의료ㆍ복지를 완성해가는 생활환경 매력 등을 홍보했다.

또 시 홍보관에 세계 각국의 시장， 부시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문해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김수로왕과 허황옥 왕비의 러브스토리를 품은 김해시의 역사문화적 매력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흔희 자치행정과장은 "시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총회가 대전에서 개최돼 세계 많은 도시에 우리 시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