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형두 의원(마산합포)이 마산해양신도시(인공섬)에 `제2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디지털 혁신타운)`을 주장한 가운데 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마산YMCA 등 단체는 지난 12일 이런 취지의 자료를 냈다. 이들은 "공공재인 마산만을 메워 만든 마산해양신도시에 공장을 짓겠다는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최 의원과 창원시에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미래를 위해 마산해양신도시에 산업시설을 만들자는 주장에 대한 적정성`， `제2자유무역지역 유치에 대한 시 입장` 등을 질의했다.

앞서 최 의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제2 마산자유무지역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전국 7개 산단형 공장 중 가동률이 97%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 의원 공약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공장을 건설하자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최첨단의 `DNA(Data， Network， A.I)` 산단을 만들어 제2 합포만의 기적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사업안은 직전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과도 이미 이야기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