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43 (토)
정영숙<집행위원장> 2030인분 가야 비빔밥 시연
정영숙<집행위원장> 2030인분 가야 비빔밥 시연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2.10.05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한인의날 기념행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한 끼로 동포 의미 되살려"
세계한인의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김중걸 기자
세계한인의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김중걸 기자

 

 

 

 

세계한인의날 기념행사가 5일 오후 2시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112번길 61 동래부 동헌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세계한인재단과 대한민국 헌정회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시, 동래구, 동래발전협의회, 국제신문, 정림,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ㆍ(사)가야문화진흥원, 한국발효교육문화협회, 제16회 세계한인의날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후원으로는 경남매일, 경남신문, 부산대동학원, ㈜전자랜드, 가배공방 류강현 커피, ㈜홍원바이오아그로, 혜화여자고등학교, 고려개발(주), ㈜다다산업이 후원하고 은산해운항공(주) 등이 협찬했다.

정영숙 집행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대한민국 헌정회 박태권 부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박범계 의원, 재외동포 등 국내외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축사 등 내빈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식전 행사로 동래학춤 등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송긍복 대회장은 "동래의 가을 햇빛이 좋다. 오늘의 행사를 유치한 정영숙 원장과 헌정회에게 감사드린다. 한식의 세계화와 2030 엑스포 유치가 성공해 한국과 한인의 자부심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가졌다. 박상원 회장의 한식 세계화 선포 후 약선요리 대가인 정영숙 한국발효음식문화교육원장 겸 정림한정식 대표가 2030인분의 가야궁 비빔밥 시연회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 원장이 시연한 2030인분의 비빔밥은 부산시가 유치에 나서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윈하는 의미도 담았다.

정 원장은 지난 2013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식의 날` 행사에서 민족 대표 33인을 기리기 위해 33가지 나물을 넣은 1만 2013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2030인분 비빔밥은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전달돼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눠 동포(同胞)의 의미를 되살렸다.

세계한인의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영숙 대표 등 관계자들이 2030인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 김중걸 기자

정영숙 원장은 "세계 한인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위해 `세계한인의날` 기념 행사를 부산에 유치했다"며 "해외동포들이 비빔밥 등 우리 한식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가야 비빔밥이 세계인의 입맞에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부 동헌은 조선시대 부사의 집무공간이다. 부산시 기념물로 조선시대 관방역사와 문화를 잘 나타내고 있다.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해외동포들은 부산의 역사가 있는 동헌에서 비빔밥을 함께 먹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해 의미가 컸다.

세계한인의날(Korean Day)은 매년 10월 5일로 재외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정립과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기념일로 지정됐다. 재외동포는 193개국에 750만 명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