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가덕신공항 20분 단축
세계박람회 유치 기여할 듯
세계박람회 유치 기여할 듯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지난 27일 가협약을 맺었다.
가협약이란 실시협약 체결 직전 단계로,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뜻을 의미한다.
BTO 방식인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제3자 제안(1595원) 대비 95원이 줄어든 1500원(2016년 3월 불변가 기준)이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기재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및 의회보고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여파로 인해 협상 정지 및 추진 지연 등에 따라 협상에만 약 2년 반이 소요됐다. 이에 시는 예상보다 협상 기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2024년 초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으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시간(첨두시간 기준)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돼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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