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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소멸 11곳 대응책 마련하라
도내 인구소멸 11곳 대응책 마련하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9.2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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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5분 자유발언

이춘덕, 소멸은 눈앞의 현실
김구연, 지역경제 활성화 촉구
권원만, 경남인재개발원 의령에
조영제, 천주산 터널 개통 필요
권원만 도의원
권원만 도의원
김구연 도의원<br>
김구연 도의원
이춘덕 도의원<br>
이춘덕 도의원
조영제 도의원<br>
조영제 도의원

2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9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도의원들은 `인구소멸 대책` 등 지역현안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이춘덕 (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인구감소로 도내 11곳이 소멸위기 지역에 포함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107개 시ㆍ군ㆍ구 중 89곳이 인구감소 지역이며, 이 가운데 경남이 11곳이 포함돼있다며, 경남도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첫 번째로 농어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보건의료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도시와 농어촌 간의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격차는 농어촌지역 주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ㆍ군 중 11개 지역이 의료 취약지역이다.

두 번째는 비수도권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조치로 농어촌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도시로 향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인생 사이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에 사람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싶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김구연(국민의힘, 하동) 의원은 경남도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첫 번째로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며 보다 많은 지원과 홍보를 요청했다.

두 번째는 하동 지역에 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것이다. 하동군 건립 후보지 주변 반경 20㎞ 이내에 사천시, 진주시, 남해군 등이 인접해 있어 서부경남의 열악한 응급의료기반을 보완하기 위한 최적지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경남도는 인구소멸ㆍ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낙후지역의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게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경남도가 나서 주시길 당부했다.

건설소방위원회 권원만(국민의힘, 의령) 의원은 경남인재개발원의 교육여건이 열악해 공무원의 혁신 및 역량강화를 위해 의령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인재개발원 의령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조영제(국민의힘, 함안1) 의원은 소멸위기에 내몰린 낙후지역에 대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후지역으로 분류돼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함안지역과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을 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함안 칠원-창원 간 천주산 터널 개통을 통해 지역 연계 교통망을 구축, 창원시 주변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한다면 산업단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주변 지역 경제까지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함안 지역에 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것이다. 옛 함안IC 부지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이곳에 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될 경우 반경 20㎞ 내 145만 명의 도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경남도가 낙후 지역들과 협력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기반 시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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