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8 (금)
좋은데이 새 출시 1년 `과당 제로` 혁신 끌다
좋은데이 새 출시 1년 `과당 제로` 혁신 끌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9.26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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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000만병 판매 인기
코로나19로 시장 침체
제품 혁신 통해 `비상`
무학이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소주 `좋은데이`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1억 6000만 병을 판매했다. 사진은 좋은데이 이미지.
무학이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소주 `좋은데이`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1억 6000만 병을 판매했다. 사진은 좋은데이 이미지.

`순한 소주`라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선도한 무학이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소주 `좋은데이`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된 1억 6000만 병을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좋은데이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는 `과당 제로`라는 차별점과 72시간 산소 숙성으로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무학은 `과당 제로`라는 특징을 알리기 위해 인기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광고 영상을 제작해 방송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개하며 좋은데이를 소비자에게 알렸다. 또 좋은데이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인기 유튜버 등과 협력한 콘텐츠를 통해 소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홈술과 혼술 문화로 부담이 덜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당 제로라는 차별화된 특징이 부각되자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무학 측은 분석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술 죄책감 없이 맛있게 먹을 땐 좋은데이", "무과당이라 다음 날이 편하다", "과당 제로라도 부드럽다"며 건강을 강조한 좋은데이 장점을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 반응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무학은 지난 2019년부터 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며 소주시장에도 `제로 마케팅(zero maketing)`을 도입했다. 무학의 제로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자 타 주류회사도 과당 제로를 따라하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품질을 고도화한게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낸 것이다.

또 내년부터 적용되는 주류의 열량 표시도 지난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소주의 변화를 계속해서 무학이 리딩하고 있다. 무학은 과거 `소주는 25도`라는 공식도 지난 1995년 무학이 출시한 `화이트`를 통해 도수 변화를 주도했으며, 기존의 소주가 회사명을 상품명으로 사용한 전례를 깨고 상품 자체의 명칭으로 출시해 소주의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주류 소비문화의 변화와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는 당시 시대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드러우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저도 소주 16.9도 좋은데이를 지난 2006년 출시해 국내 소주시장의 대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무학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주류시장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제품 혁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개발을 통해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주류 소비환경과 형태의 변화에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주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무학의 새롭게 비상할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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