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6 (금)
전국 청소년, 산청함양사건 관심 나날이 늘어
전국 청소년, 산청함양사건 관심 나날이 늘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9.2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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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공모전 역대 최대 접수
작년보다 2배 이상 는 158편
비극적 현대사 알리는 계기
산청군의 `제8회 산청함양사건 문예공모전`에 모두 158편이 접수돼 역대 공모전 중 최대 접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모습.
산청군의 `제8회 산청함양사건 문예공모전`에 모두 158편이 접수돼 역대 공모전 중 최대 접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모습.

산청군의 `산청함양사건 문예공모전`이 역대 최대 접수 기록 등 산청함양사건에 대한 전국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산청군에 따르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8회 산청함양사건 문예공모전`에 모두 158편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70편보다 2배 이상 많고 역대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군은 이번 공모전의 집중 홍보기간 운영과 함께 참여 대상을 초등생까지 확대한 점이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산청함양사건`을 알리고자 해마다 문예공모전 개최, 홍보 영상물 온라인 유튜브 게시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 사건을 알 수 있도록 한 점도 주 요인이다.

군은 내년 국비 예산을 올해보다 3억 원 더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시설물 보강과 홍보에 전력해 희생자를 기리고 역사도 알릴 방침이다.

`산청함양사건`은 6ㆍ25전쟁 중 1951년 2월 국군의 공비토벌작전으로 양민 705명이 무참히 집단 학살당한 사건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충북 영동 노근리 사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비극적인 현대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문예공모전 개최, 추모공원 홍보와 프로그램 운영에 전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홍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 등 후세들을 위한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불행했던 우리 역사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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