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07 (토)
3년 만에 정상화 BIFF, 다시 마주본다
3년 만에 정상화 BIFF, 다시 마주본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2.09.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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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내달 5~14일 개최
7일 온라인 기자회견 열어
71개국 243편 공식 초청
영화인 상 `양조위` 참석
개막작 `바람의 향기` 상영
지난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
지난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선언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매김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7일 오후 2시 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오석근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BIFF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상영작은 총 354편으로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으로 여기에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일본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 스틸컷.  / BIFF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일본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 스틸컷. / BIFF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다.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이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F는 3년 만에 완전 정상화 된다.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다"며 "따라서 중단된 아시아영화학교 등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이 모두 복원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역할을 3년 만에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올해 BIFF는 올해 아시아 영화인 상 수상자로 중화권 최고의 스타 양조위를 선정했다. 양조위는 올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부산을 달군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스틸컷.  /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스틸컷. / BIFF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양조위가 출연한 6편의 영화를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며 "`해피투게더`, `2046`, `화양연화`, `무간도`, `동성서취`, `암화`까지 양조위가 직접 고른 6편을 상영한다. 이 중 2편으로 양조위가 직접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한국 영화 스페설 프리미어 섹션이 신설되고 지난해에 이어 OTT 시리즈물을 상영하는 온스크린 섹션도 마련된다. 이번 국제영화제 주요 초청 게스트로는 폐막작 `한 남자`의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준익 감독, 김지운 감독, 변영주 감독, 이병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 슬로건이 `다시, 마주보다`와 `정상화`다"라며 "봄을 맞이하는 마음이 설렌다고 할까. 그런 마음보다는 관객이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소화해주고 기대에 부푼 것을 저희가 어떻게 만족시킬지 이런 과잉 대응이 그분들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단계다"라며 "저희는 K가 붙은 것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다. 무엇을 내세우기보다는 영화제 행사 속에 보이지 않게 그렇지만 느끼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여러분이 많이 반응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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