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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추석 민심 `3개 보름달`이 뜨고 진다
경남 추석 민심 `3개 보름달`이 뜨고 진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9.07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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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맑음 소망
중앙 정치권 무기력
서민 고물가 경제난
경남도청
경남도청 뭐하나? 

"경남도민들의 추석 밥상머리 화두는 무엇일까…." 정치 도정에 진절머리가 난 도민들은 단연 경남도정 운영을 꼽는다.

이어 물가 등 경남경제 회생, 정치권에 대해 불신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지역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경남도민들은 전국 3대 광역자치단체이면서도 그 위상의 하락에 대한 불만이 엄청날 정도로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완수호(號)`의 도정 운영이 꼽힌 첫 사례로는 박 지사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항공우주청 설립 가시화, 원전 및 방산 등 산업의 경남메카 부활 등 경남경제의 미래가 그려지는 것에 있다.

또 대기업 경남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발족 등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잰걸음의 도정이 화제가 되면서다. 또 만년 꼴찌권인 경남도지사의 도정 수행 능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박완수 도지사 취임 후 7단계나 급상승한 것도 도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줬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박완수호`를 향한 지지율의 크기에 따라 경남 정치판을 리드할 것이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도민의 판단이다.

이어 정체돼 있는 경남의 경제 및 물가 상승 등 실물경제를 꼽고 있다. 여기에는 지원 대책이 미미한 경남 출신 국회의원, 경남도의회 등 지방의회 정치권의 불신도 포함돼 있다.

이는 이들 정치권이 도정 발전이나 지역 발전과는 무관하게 일신에만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보수텃밭으로 `공천=당선`으로 인해 도민 기대와는 달리 정치ㆍ경제ㆍ교육 등 경남의 현안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보다는 기생하려는 자세란 도민 목소리가 거세다.

한 도민은 "경남 정치권은 일신 말고 도민에게 도움 되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면서 "특정 세력이 주도하는 지역 토착세력과 결탁해 도민 뜻과는 달리 행동하는 게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물가 등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상승해 지난 2009년 4월 8.5% 오른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맥락에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민생안정 등을 제시했다.

도민들은 "각종 이슈의 진퇴 또는 탄력 여부가 민족이 대이동하는 추석과 직결된 가운데 연휴 이후 `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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