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1:24 (토)
한국 8월 선박 수주, 실리 위주 안정세
한국 8월 선박 수주, 실리 위주 안정세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9.06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6만CGT로 中 이어 총량 2위
LNG 운반선 발주 8척 싹쓸이
LNG선 공략, 시기ㆍ수익 고려
12일 조선ㆍ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1천177만4천963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천590만4천81CGT를 기록해 우리나라에 앞섰다.
한국 선박의 위엄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 결과를 중국 102만CGT(35척ㆍ54%), 한국 76만CGT(12척ㆍ41%), 일본 5만 CGT(2척ㆍ2%)로 집계했다. 8월 선박 발주는 188만CGT(51척)이다.

한국은 전월 116만CGT 대비 34% 감소 수준이지만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면서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인도 시기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월 누계 발주량은 2768만CGT로 30% 감소한 가운데 한국 43%, 중국 45%를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했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61.81p로 지난 2009년 1월 167.11p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선종별로 전년 동기 대비 LNG 운반선(14만㎥ 이상)은 3배(190%) 증가했지만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Capesize)은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LNG 운반선 위주의 발주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한국이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8월 발주된 8척 모두 싹쓸이했다. 1∼8월 누계도 111척 중 83척(75%)을 수주해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 잔량은 7월 말 대비 3만CGT 증가한 1억 276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4362만CGT(42%), 한국 3597만CGT(35%)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월 대비 29만CGT, 1% 증가했고, 중국은 4만CGT, 0.1%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한국은 745만CGTㆍ26% 증가, 중국은 462만CGTㆍ12% 증가로 집계돼 한국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한국 조선업계는 초일류 기술력을 앞세워 LNG선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양보다 질을 우선한 실리를 살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