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14 (토)
경남 기업 29%, 추석 상여 미지급
경남 기업 29%, 추석 상여 미지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9.04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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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총협회 129개사 조사
46% `경기 지난해보다 악화`
올 연말 경영실적 부정 우세
올 1분기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는 초우량 수익을 달성한데 반해 코스피 상장사는 예년 수준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기업 경기 악화 속앓이

"경남의 추석은 흐림이다…." 경남 기업 45% 상당은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경남에 있는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이번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기업이 39.53%, `매우 악화됐다`는 기업이 6.2%였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2.64%를 차지했다. `개선됐다`거나 `매우 개선됐다`는 기업은 11.63%에 불과했다.

연말 경영실적(영업이익)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했다. 매우 악화 또는 악화될 것으로 판단한 기업이 43.41%,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기업이 34.88%였다. 다소 개선 또는 매우 개선될 것으로 본 기업은 21.71%로 집계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28.68%는 이번에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71.32%는 지급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상여금 지급 여부가 달라진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기업은 올해도 지급한다는 의미다.

올해 추석 연휴일수는 평균 3.96일로 조사됐다. 지난해 4.69일과 비교해 감소했는데, 이는 추석 연휴와 주말이 겹치게 된 탓으로 경남경총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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