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56 (토)
산청군, 토속어 보존 `생태계 복원` 앞장
산청군, 토속어 보존 `생태계 복원` 앞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8.25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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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치어 4만 미 방류사업
개체수 증가, 소득증대 성과
"내수면 보존ㆍ관리, 청정 관광"
산청군이 25일 하천 생태계 복원에 전력하는 가운데 경호강 등지에서 쏘가리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쏘가리 치어 방류 모습.
산청군이 25일 하천 생태계 복원에 전력하는 가운데 경호강 등지에서 쏘가리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쏘가리 치어 방류 모습.

산청군이 토속어 방류와 어도 개ㆍ보수사업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 전력하는 가운데 `민물의 제왕` 쏘가리 치어 방류사업을 시행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경호강과 덕천강 등지에서 쏘가리 치어 4만 미를 방류했다. 매년 쏘가리, 은어 등 다양한 토속어류를 방류해 수산자원 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다.

이 덕에 쏘가리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 어업인 소득증대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전국 쏘가리 낚시 동호인들이 산청을 찾아 손맛을 즐기고 있다.

군은 토속어종 증식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과 먹거리 개발을 통해 지역민 소득증대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쏘가리`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내수면 최고급 어종으로 하천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다. 외래어종 `베스`와 경쟁 관계에 있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예부터 궁중요리에 자주 쓰인 최고급 어종으로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친다 해서 `효자탕(孝子湯)`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속어종 방류사업과 자연석을 활용한 어류 서식지 조성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풍부한 내수면 자원 보존ㆍ관리로 청정 관광지 조성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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