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마을 조용석 씨 백미 선정
찰기ㆍ질감 등 종합심사 거쳐
산청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이 `2022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차황면 조용석(55) 씨가 출품한 백미가 전국 400여 종의 유기농산물 중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7개 등급 4개 부문에서 진행했다. 출품 곡류(백미)는 찰기ㆍ질감, 친환경인증 보육 기간 등 종합심사를 거쳤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조용석 씨는 상법마을 이장으로 3㏊의 유기농 쌀을 재배하는 뚝심 있는 농부이자 지역의 든든한 지도자다.
조씨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지역 농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친환경 산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차황면은 지난 2007년 광역 친환경농업 단지로 지정돼 유기농 쌀과 유기한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밭작물 등에도 자발적인 친환경 유기농법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차황면에는 지난 2020년 이상일 씨가 출품한 유기농 쌀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유기농협회가 개최한 `제21회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 주요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박람회는 유기농 식품 홍보와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ㆍ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