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36 (금)
사천시, 공영개발 추진 3개 산단 폐기
사천시, 공영개발 추진 3개 산단 폐기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2.08.03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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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 산단ㆍ선진 산단ㆍ항공산단
사업 타당성 낮고 추진 부진
"재정 부담ㆍ행정력 소모 줄여"
사천시 공영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5개 산단 중 3개 산단은 폐기 또는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은 용당(항공MRO)일반 산업단지.
사천시 공영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5개 산단 중 3개 산단은 폐기 또는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은 용당(항공MRO)일반 산업단지.

사천시가 공영개발 사업으로 조성 중인 5개 산업단지 중 3개 산업단지는 폐기, 2개 산업단지는 계속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없거나 추진이 부진한 송포 일반산업단지, 사천 선진 일반산업단지, 사천 항공 산업단지 등 3개 사업을 중단 또는 폐기할 계획이다.

송포 일반산업단지는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유사한 유치업종, 공유수면 매립 불확실성 등 종합적인 사업 타당성 미확보 탓에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

송포동ㆍ노룡동 일원 공유수면을 매립, 항공ㆍ해양 복합 레저 산업군을 유치하려던 송포 일반산업단지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면 폐기된다.

사천 항공 산업단지는 국방부의 편입터 양도 불가 입장에 따른 편입터 확보 불가, 선진일반산단은 연접 국가산단과 유사한 유치업종에 따른 투자유치 기업 확보 문제 탓에 사업 추진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12단계) 65%, 3단계 보상률 76.8%인 용당(항공MRO)일반 산업단지와 곤양면 일대에 조성하는 사천 서부 일반산업단지는 계속 추진한다.

용당(항공MRO)일반산단은 KAI, KAEMS 등 입주 예정 업체들 조기 완료 요구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부 일반산단은 사업비 716억 원으로 서부 낙후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보상 협의, 행정절차 이행 등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입주 업종이 유사한 인근 국가산단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면 일부 미분양 우려가 예상돼 국가산단 분양 추이를 보고 사업준공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송포 산단, 항공 산단 등은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거나 사업 타당성 미확보 탓에 사업 추진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투자 대비 비효율적인 사업 중단을 통해 시 재정 부담과 행정력 소모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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