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15 (금)
광대 다섯 가지 콘텐츠 `질펀한 한마당`
광대 다섯 가지 콘텐츠 `질펀한 한마당`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8.0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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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
5~7일 통영 전수관 등서 열려
부산ㆍ제주 등 15개 도시 참가
마당극ㆍ마임 등 26개 작 선봬
민족 광대상 역대 수상자 공연
우리 민족의 신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신화 이야기 공연 모습.
우리 민족의 신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신화 이야기 공연 모습.

익살과 해학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당극 축제 `제32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이하 민족극 한마당)`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통영 이순신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제주, 청주 등 전국 15개 도시가 26개 작품으로 참가하며 통영 예능 전수관 특설무대, 이순신 공원 원형무대, 이순신 동상 등 총 6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내 이름은 광대(廣大)`라는 주제로 마당 광대, 소리 광대, 몸짓 광대, 탈광대, 춤 광대 다섯 콘텐츠로 나눠 광대 미학을 축제로 만든다.

소리꾼 임진택, 김명곤, 마임가 유진규, 마당극패 우금치, 놀이패 신명, 놀이패 한라산, 마당극단 좋다 등 전국의 유명 광대들이 대거 참여해 질펀한 한마당을 선사한다.

이번 참가작은 마당극, 탈놀이, 창작 판소리, 서커스, 마임, 민속 굿, 창작 춤 등 마당 판에서 즐길 수 있는 신명 난 공연들이 즐비하다.

우리 민족의 신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마당극패 우금치의 `신화 이야기`, 임신과 출산 등 제주도 생활문화 과정을 독특한 풍농굿으로 제작한 놀이패 한라산의 `세경놀이`, 광주 5ㆍ18 당시 행방불명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장기적인 코로나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한 극단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꾸민 마당극단 좋다의 `클릭! 휴먼 배송`, 교도소 안에서 펼치는 전과자들의 시대상을 그린 전통 연희단 마중물의 `월급도둑` 등을 선보인다.

특별히 민족극 최고의 상인 `민족 광대상 역대 수상자 한마당`을 개최해 오세란, 정대호, 홍순연, 윤미란 광대가 각종 연희 공연으로 실력을 뽐낸다. 이 밖에도 아동극, 가족 음악극, 저글링, 마임, 비눗방울 쇼, 서커스 등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대 공연도 마련했다.

손재오 한국민족극협회 이사장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광대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바다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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