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역사연구자 연사 참여
4ㆍ11ㆍ18일 객관적 이해 도와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4일, 11일, 18일 목요일 한 차례씩 `2022 뮤지엄렉처`를 개최한다.
2022 뮤지엄렉처는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적 변환 과정을 고찰하는 가운데, 한국현대미술사와 그 주요 이슈들을 압축적으로 다룬다.
전후 모더니즘의 성립과 매체적 확산, 그리고 단색화로의 일사불란한 전환을 살펴보고, 민족/민중미술 세대의 성과와 발전적 해체, 1987~88년 이후 본격화했던 한국동시대미술의 전개 과정을 구미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함께 살펴본다.
△제1강/ 6ㆍ25 전후 세대 미술가의 모더니즘과 자의식 : 4ㆍ19 혁명 전후의 고색추상운동과 유신 이후의 단색주의(4일) △제2강/ 연보로 살펴보는 민중미술운동의 기승전결 : 1969/1979년의 이중 출발을 통한 민속적/민중적 한국성의 구현(11일) △제3강/ 한국현대미술의 세대 변환과 동시대성의 획득: 1987년의 민주화 대투쟁에서 2008년의 세계 금융 위기까지(18일)
이번 강연의 연사로 참여하는 이정우(필명: 임근준)는 미술ㆍ디자인 이론가이자 역사연구자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LGBTQ운동가이자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은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는 `이건희컬렉션` 전을 비롯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기획` 전에 앞서 한국근현대미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전 교육의 역할을 할 것이다"며 "미술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이번 강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