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5 (금)
경남 코로나 확진 3주 연속 `배가`
경남 코로나 확진 3주 연속 `배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7.27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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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일 1만7천명 예상
원스톱 진료기관 553곳 확대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이용해 검체를 분석중인 의료진 / 연합뉴스
"더블링, 코로나19 대유행이 코앞에…." / 연합뉴스

"더블링, 코로나19 대유행이 코앞에…." 경남도는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연속 `더블링`하는 등 급속히 증가하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다음 달 중ㆍ하순께 전국에서 하루 2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남에서는 전국의 5.5∼6% 정도인 하루 1만 7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오미크론 BA.5 하위 변이 확산, 백신과 자연감염 면역효과 감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무더위로 실내 활동과 에어컨 사용 증가 등을 확진자 급증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확진자의 98% 이상을 재택치료 중심으로 관리하기 위해 진료ㆍ검사ㆍ치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445개소에서 553개소까지 확대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자율입원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동부ㆍ중부ㆍ서부 등 지역별로 74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도내 1027개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위험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위해 도와 시ㆍ군 전담인력 48개팀 236명과 의료기동전담반 20곳을 가동하고 있다. 기존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77개를 226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5월 말 운영을 중단한 생활치료센터는 언제든지 개소할 수 있도록 창원대와 협의해 300병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 재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실내 공기 환기와 사업장에서 아프면 쉴 수 있도록 휴가 부여, 휴가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양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60여 명이 집단 확진됐으나, 확진자 대부분이 4차 접종을 마쳐 입원자 1명만 중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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