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기 원우들이 지난 16일 함양군으로 선진기업 견학을 떠났다. 이날 원우들은 함양 소재 기업인 (주)인산가와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 등을 둘러보고 기업 경영과 철학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회원들이 야외에서 모여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서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원우들은 오전 10시 (주)인산가 죽염 제조장에 도착해 견학을 마치고 상림공원으로 이동， 천년의 숲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면서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인산연수원과 죽염장류 제조장， 죽염 전시ㆍ판매장을 순서대로 견학했다. 점심 식사는 인산가 웰니스 호텔에서 가졌다.

견학 기업인 (주)인산가는 지난 1987년 국내ㆍ외 최초로 죽염 제조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천연물들의 우수한 약성을 활용해 우리 몸을 가장 건강했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연지향 건강기업이다.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은 죽염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죽염 응용제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씨실(SEASEAL)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소금 화장품 분야에도 발을 들였다. 그는 죽염을 활용한 고령식에 이어 환자식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총 21만㎡ 규모로 죽염과 환류ㆍ장류 등 공장과 함께 연수원ㆍ체험관ㆍ영화관ㆍ홍보관ㆍ음식점ㆍ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농공단지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오후 2시가 넘어서 원우들은 서하면의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으로 이동， 양어장과 제품 생산공장 등을 둘러봤다.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은 항생제 및 수산약품 무사용을 철칙으로 철갑상어를 전문으로 양식하는 업체이다. 지난 2008년 이후 4만여 미의 철갑상어를 양식하고 있다. 이수한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 이사는 철갑상어 연차별 양식을 통한 지속적인 캐비아 생산을 기반으로 철갑상어 진액， 캐비아 여성청결제， 캐비아 화장품， 캐비아 숙취해소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내수면 양식 및 유통가공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원우들은 자체 네트워킹 및 저녁 시간을 가지면서 단합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안광호 제4기 원우회장은 "함께한 원우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로 의미 있고 흐뭇한 시간이 됐다"며 "오늘 답사한 기업들의 경영과 철학을 배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데 헌신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