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는 올해 대형 산불 2차례 경험으로 산불 대응능력 강화 필요성을 절감， 13일 밀양시 한 야산에서 관련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등으로 산불이 대형화ㆍ장기화하며 올 상반기에만 경북ㆍ강원 등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다수 발생했다.

경남도 지난 2월 합천군， 5월 밀양시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전국 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특히 올 상반기 최근 5년 평균 대비 1.4배(7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가을ㆍ겨울철 산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훈련은 산림 내 이동식 수조 설치 숙달， 소방차량에서 이동식 수조까지 급수， 급수 거리 확장성 검토를 위한 동력 소방펌프 활용， 산불 진화 장비 세트 활용 급수 및 진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산림 내 화기 휴대 금지， 논ㆍ밭두렁 소각 금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