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26 (금)
경남 원전ㆍ항공우주 산업 높이 난다
경남 원전ㆍ항공우주 산업 높이 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7.10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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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윤 대통령 만나
현안 건의 후 약속 받아내
원전산업 고사 직전 호소
추 부총리에게 국비 요청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박완수(왼쪽)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박완수(왼쪽)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뛴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원전사업 지원 등 지역 현안을 건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10일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시ㆍ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원전산업 지원과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치 추진 등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 경제가 `제조업 쇠퇴`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하며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대통령 공약인 소형모듈 원전(SMR) 제작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원전과 항공우주산업 외에도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원,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 관련 정부 규제 완화 등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과 지난달, 지역 원전업체를 찾아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방문 때는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지사에게 원전 생태계 활력을 위한 조기 일감 창출과 금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남 현안 사업 지원 요청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도는 박 지사가 지난 9일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추 부총리와 면담하고 진해신항 건설 등 내년도 국비 지원이 필요한 현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진해신항(1단계) 건설을 포함해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국지도 60호(한림∼생림ㆍ매리∼양산) 건설,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마창대교ㆍ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등 6건의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이 사업에 필요한 국비 2257억 원을 요청했다.

이어 경남도는 지역 내 민자도로에 대해 정부 주도의 통행료 인하 방안 연구용역, 마창대교 접속도로 진출입로 개선과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원팀 도정`으로 여야와 함께 현안 해결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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