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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이란
진정한 행복이란
  • 경남매일
  • 승인 2022.07.06 23: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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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묵 스님  사회복지학 박사
영묵 스님 사회복지학 박사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삶을 영위해 간다. 때로는 나에게 평생을 같이하면서도 기쁨과 슬픔을 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만남에 있어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싶은 인연이 있기도 하고 왜 이제서야 만났는가 하는 아쉬운 인연도 있다. 이것을 우리는 인연의 운명이라 부르며 살아가는 데 희로애락의 연속 속에 쓰러질만하면 붙잡아 주는 이도 있고 잘되고 있을 즈음 괴로움을 주는 이도 있다.

살아가다 보면 각자의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사회라는 틀 속에 서로가 협조하면서 살아가나 가끔은 의도치 않은 일들로 제동도 걸리며 정리되기도 하고 큰 틀에서의 모든 일은 아무사고 없는 듯 지나치기도 한다. 개인이 됐던 전반적 사회문제가 되었던 일이 일어나고 보니 그 후유증 속에 다시 일어나려는 희망 속에 세상은 변하고 거듭 발전을 지속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나`라는 존재 자체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 생활 속에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반면 예술이나 또 다른 방향의 성취를 위한 크든 작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해두고 이루기 위한 일로써 만족을 느끼며 행복을 찾는 이도 많을 것이다. 행복이란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보여지는 것도 아니며 색깔이 있는 것도 아니며 냄새도 없으며 그 모든 것이 내 생각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없어서도 안 되는 것이 재물이기도 하나 너무 많아도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것 또한 불행이며 그 불행을 즐기는 것 또한 행복이 될 수 있다. 어느 무엇하나 옳다 그르다 하기보다 그 모든 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으니 내 마음과 정신에 행복을 느낄 때 비로소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자기만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이가 불행해진다면 그것 또한 용납이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라는 규율 속에 살아가기에 지켜야 할 도리가 있고 규율과 규정을 정해놓고 지키기 위함이니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남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보지 않는 것 같아도 주변에서는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모두의 인연 속에 생활하기에 그것이 어떤 욕심으로 인한 욕망이 비치어 결국은 화를 면할 수 없다.

이것을 흔히들 인과응보라 한다. 모든 것은 넘치면 부족함보다 못한다고 했다.

실력이 되어야 하며 겸손해야 한다. 서로가 믿고 의지하면서 진솔하고 참다운 모습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때 행복이 들어오면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 거 싶다.

살아가면서 원망과 미움도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그가 있었기에 느끼는 행복은 더 커지는 것이다. 용서하고 늘 내 마음의 원망을 비워야 비로소 제대로 된 행복이 온다고 말하고 싶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어 소리에도 놀라지 않는 사자가 되어 그대 홀연히 가시는 길 원하는 바 뜻한바 한세상 그 뜻을 마음껏 펼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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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 2022-07-15 12:30:51
좋은글 감사합니다!!!!

경미현 2022-07-08 23:08:43
좋은글 감사드립니다ㆍ

박지선 2022-07-08 23:07:49
감사합니다ㆍ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