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04 (토)
전국 첫 학교 현금영수증 발급 `호응`
전국 첫 학교 현금영수증 발급 `호응`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7.04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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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연말 신고 없이 업무 수행
개선 협의회ㆍ프로젝트팀 운영
사진은 경남교육청 전경.
사진은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이 학급교육활동비 현금 집행 시 학교 사업자 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안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4일 5만 명 교직원의 주요 행ㆍ재정 업무인 `슬기로운 학교회계`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상반기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기존 교육부 주도와 행정 편의 위주에서 탈피해 지역에서 직접 개선점을 발굴해 교육부에 우수사례로 제안하기로 했다. 또 학교 회계 주 사용자인 교원이 참여해 업무 경감을 고민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지난 3월 교원 등 12명이 참여하는 `학교회계 제도 개선 협의회`를 운영했고 지난달부터 학교회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는 `학교회계 프로젝트팀`을 운영 중이다.

주요 성과로 학급교육활동비 개산급 도입으로 지출 절차를 간소화했고 한 번의 품의(건의)로 연간 지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회계 업무를 줄였다.

또 신용카드 발급 수량을 확대하고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현장의 불편을 개선했다. 특근매식비를 집행할 때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선하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현금으로 학급교육활동비를 집행할 때 학교 사업자 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안했다. 이는 교사들이 연말에 별도 포인트 등 신고 절차 없이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편함을 없애 현장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경구 정책기획관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의 대표적인 업무인 학교회계를 실효성 있게 제도 개선해 현장의 업무를 줄이고 편리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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