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명박계`인 국민의힘 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합천) 의원이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 3개월 결정을 받아 전날 일시 석방된 것과 관련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고， 잘된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사면) 책임을 회피하고 비겁하게 다음 정부에 떠넘기는 바람에 지금도 많이 늦어졌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부의 형 집행정지 결정을 환영하고 형 집행정지 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면까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차기 정부에 넘긴 것은 비겁한 일이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형평에도 맞지 않는 일이었다"면서 "새 정부가 형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은 잘한 결정이다. 적절한 시기에 사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께서 조속한 치료를 통해서 빠른 시일내에 건강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