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6명 밀어주기 결론
의원ㆍ시장ㆍ의장 `연초 출신`
의원ㆍ시장ㆍ의장 `연초 출신`
제9대 거제시의회 의장은 윤부원(국힘ㆍ4선) 의원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9대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8명 등 16명으로 구성된다.
최다선인 윤부원ㆍ신금자 의원 2명은 당선 후 물밑 접촉을 통해 의장 협의를 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당사자가 빠진 국민의힘 의원 6명에게로 결정권이 넘어갔다. 최근 6명 의원 모임에서 윤부원 의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공교롭게도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시장, 윤부원 의장 등 연초 출신 주요관직 싹쓸이 시대를 맞게 된다. 이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표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다음 달 1일 개원되는 9대 의회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이 남아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선거에서 신금자 의원이 기권하고 민주당이 신금자 의원을 선택할 경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부원 의원이 7표를 확보한 이상 2명의 민주당 의원의 조력을 얻는 것은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국민의힘 A의원은 "연초 출신이 편중돼 있더라도 지방정부에서 무리한 쏠림 현상이 발생하겠느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B의원은 "상임위 배분과 관련 어떤 협의가 있겠지만 일단 (4선 의원 2인) 당사자 합의를 못 이룰 정도였다면 견제 차원에서라도 당 차원의 단합된 표대결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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