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성장 동력 확보 유상증자 추진
HSD엔진, 성장 동력 확보 유상증자 추진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6.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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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7010원 예정…20% 할인
최종 발행가 내달 26일 확정
HSD엔진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HSD엔진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HSD엔진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HSD엔진은 90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29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전체 주식수(4672만 1246주)의 27.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가 적용된 주당 7010원으로, 최종 발행가는 다음 달 26일 확정된다.

또한 HSD엔진 공시 다음 날인 24일 최대 주주인 인화정공은 HSD엔진 유상증자에서 배정주식수 전부 및 초과청약분에 대해 참여하기로 공시했다.

HSD엔진의 이번 유상증자의 주요배경은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최근 온실가스 규제 등 지속적인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연료엔진 설비투자를 통한 환경규제에 선제적 대응 측면이다.
최근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따라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노후 선박들이 퇴출되고 친환경 연료(LNGㆍ메탄올ㆍ암모니아ㆍ수소 등)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 촉진되고 있다.

HSD엔진은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선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국내 중형 조선사들과 `친환경ㆍ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친환경 미래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HSD엔진은 또 유상증자 배경으로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최근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설비 증설 및 엔진 제작을 위한 구매 대금 확보 측면이다.

지난 2020년 말부터 해상 물동량 회복과 해운 운임상승 등에 따라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신규 발주도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 잔고는 1조 3628억 원으로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다. 지난 4~5월 동안 4367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추가로 공시하며 1분기 신규 수주량을 뛰어넘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904억 원 중 400억 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친환경 연료엔진 상용화를 위해 창원공장의 기계장치, 배관 설비, 전기설비, 측정장비, 연료저장 탱크, 시운전설비 투자 자금으로 293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LNG 가스 엔진 시운전 설비투자 47억,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수주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냉각탑 유지 보수와 증설에도 60억 원을 배정했다.

HSD엔진은 디지털ㆍ친환경 기술 개발 및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자금으로 104억 원, 엔진 제작을 위한 구매자금으로 220억 원을 사용한다. 나머지 180억 원은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HSD엔진은 유상증자와 함께 보통주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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