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11시 25분께 함양군 안의면 한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나 5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야적장에 쌓인 폐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공장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는 화재 직후 32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야적장에 적치된 폐타이어는 750t 상당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이날 낮 한때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인근 전북지역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4시 5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불길이 주변 산이나 민가로는 번지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