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14 (금)
도민 선택 안정-견제… 바람이냐 인물이냐
도민 선택 안정-견제… 바람이냐 인물이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6.01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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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보수텃밭 완전 탈환… 민주, 현재 구도 사수 총력
새 정부 출범 22일 후 투표… 18개 시ㆍ군 지방권력 변화

 

"D-0, 경남 도민의 선택, 국힘 안정론 vs 민주 견제론…." 1일은 닻을 올린 새 정부와 발맞춰 민선 8기 지방정부를 이끌어 갈 도지사, 시장ㆍ군수, 교육감, 지방의원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역대 지선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빠른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정국 향배를 좌우할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여야는 향후 정국에서 주도권 확보의 필수 조건인 6ㆍ1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정 안정`과 `정권 견제`를 각각 내세우며 경남 도민들의 표심 확보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국힘은 보수텃밭 다지기와 함께 도지사 등 전 지역 압승 전략에 나섰다. 탄핵 열풍으로 민선 7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7곳, 지방의회를 민주당이 독식했지만 경남의 실지 회복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여야 대결의 승패 결정보다는 도민의 무게추가 국힘에 얼마만큼 쏠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1일 17개 광역단체장, 226개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8회 지방선거가 시행된다. 이는 지난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취임한 지 22일 만이다.

새 정부 출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치러지는 만큼 정치권에서는 지난 대선 승리 여파가 이번 선거까지 여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상당하다. 또 대선 컨벤션 효과 등으로 경남 보수텃밭화가 점쳐지고 있다. 

경남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이후 인수위 기간까지 따지면 시간이 좀 지났다고 볼 수 있지만 대통령 취임을 기준으로 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며 "정권 출범이라는 컨벤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여당 지지세가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 성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호남과 다르다 해도 경남이 보수텃밭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로 국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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