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0:15 (일)
의령군수 입당 된다ㆍ안 된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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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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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규 후보 삭발 지지 호소
오태완 후보 "복당은 당연"

 

무소속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유세 도중 삭발을 하고 있다. <br> / 김충규 후보 선거사무소<br>
무소속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유세 도중 삭발을 하고 있다. 
 / 김충규 후보 선거사무소

6ㆍ1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이 `안 된다`는 무소속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오태완 후보 측이 `된다`고 반박하는 등 후보들은 의령장날과 주말을 맞아 총력전을 펼쳤다. 

의령전통시장 입구 유세장에서 삭발을 하며 의령군을 위해서 한 번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한 김충규 후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오태완 후보는 더 이상 군민들을 속이지 말고 깨끗하게 사퇴하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지난 26일 `개인 영달을 위해 당을 저버린 무소속 후보의 재입당을 불허 한다`고 천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이번 발표는 당을 버리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원들과 도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심각한 해당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공천 탈락자들의 재입당을 불허한다고 천명한 것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명분 없는 출마와 재입당을 운운하며 당원들과 도민들을 혼란에 빠뜨려 새 정부의 성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 당을 저버린 무소속 후보의 재입당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이번 발표가 그동안 국민의힘 공천 취소 결정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 후보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평가한다. 

무소속 손호현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유세 도중 삭발을 하고 있다. <br> / 손호현 후보 선거사무소<br>
무소속 손호현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유세 도중 삭발을 하고 있다. 
 / 손호현 후보 선거사무소
무소속 오태완(왼쪽 둘째)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 오태완 후보 선거사무소<br>
무소속 오태완(왼쪽 둘째)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2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 오태완 후보 선거사무소

오태완 후보는 그동안 지지자와 군민들에게도 `당선 후 복당`이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주장해 왔으며, 지난 25일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을 스스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당선 뒤 복당할 것"이라고 분명하고도 당당하게 주장했다. 

따라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는 했지만 당선돼 당으로 되돌아 간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의힘 후광을 선거운동에 교묘하게 이용함으로써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오태완 후보를 규탄하며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확인한 결과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며 노조 출신 김성태 의원이 같은 진주 출신 오태완 후보를 돕기 위한 즉흥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에 불과했다. 이에 우리 의령군민은 국민의힘의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한다. 같은 당 소속 전직 의원의 발언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만일 이러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김성태 전 의원과 무소속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는 영원히 제명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후보 측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태완 후보가 당선이 되면 가장 빠르게 우리 당으로 모셔 오겠다`며 의령 군민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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