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7:16 (일)
허성곤 "전문 행정가" 홍태용 "힘있는 여당 후보"
허성곤 "전문 행정가" 홍태용 "힘있는 여당 후보"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5.31 0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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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후보 각 지지호소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천명
주소지 등 두고 고소전 확대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ㆍ1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자신이 시장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이날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홍태용 후보는 대통령 힘을 빌릴 수 있는 집권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미래 100년 먹거리인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 사업, 공공의료원, 경전철 적자 보전 문제, 비음산터널 개설 등을 국가사업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며 "대통령 힘을 빌려 오려면 누가 시장이 돼야 겠느냐"며 "주민 삶을 개선하고 나아진 현실을 보여드리려면 집권여당의 힘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성곤 후보도 회견을 열어 "정치인이 아닌 일 잘하는 전문 행정가가 시장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저는 선거에는 서툴러도 행정에는 전문가"라며 "그간 추진해오던 `가야왕도 김해`, `세계도시 김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500만 평에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해 김해를 메가시티 중심도시, 동북아 관문도시로 올려놓겠다"며 "명품도시 김해에 걸맞은 삶의 가치를 구현해 생활이 여유롭고 즐거운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상대 후보를 대상으로 한 비방전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지난 26일 허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허 후보는 최근 홍 후보 자녀 3명이 이모를 통해 서울에 재개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홍 후보는 자녀가 서울 아파트를 소유한 것은 자신에게 돈을 빌린 이모가 빚을 갚는 대신 증여했으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세금을 납부했다고 맞서고 있다.

허 후보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개 질의를 한 것인데 홍 후보가 고소했다"며 "무고로 맞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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