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18 (금)
지역시단 향기
지역시단 향기
  • 경남매일
  • 승인 2022.05.24 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계절 이야기
 -엄명복

누가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 했나 
누가 여름을 꽃피는 계절이라 했나

꽃구경 제대로 구경도 못했는데
누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말했나

책 한 권 제대로 못 사보았는데
누가 가을을 추수의 계절이라 했나

뿌린 씨 없다 보니
꽃들 보기 미안한데

누가 가을을 성실의 계절이라 했나 
가진 것 없다 보니
잃을 것도 없는데 

시인 약력

- 부산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2020년)
- 떡갈나무 도서관 운영위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영남문인회 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