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53 (금)
삼성중, LNG운반선 이틀 동안 5척 수주
삼성중, LNG운반선 이틀 동안 5척 수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5.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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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 집중, 올 19척… 연간 목표 38% 달성
1조4500억 계약… 시장 상승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5척을 수주하며 조선업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7일 860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18일은 동종 선박 2척을 추가로 수주해 이틀 동안 1조 45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의 8623억 원 규모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총 19척ㆍ33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8%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9척 등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 세계 LNG 생산량 증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 수요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까지 겹쳐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가 17만 4000㎥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 2020년 말 1억 8600만 달러에서 지난 4월 말 기준 약 20% 상승한 2억 2400만 달러로 집계한 것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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