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외국인지역봉사단이 지난 15일 구도심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환경 정비에 나서는 등 첫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당 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봉사활동 내용과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외국인지역봉사단은 9개국(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네팔ㆍ우즈베키스탄ㆍ일본ㆍ태국ㆍ스리랑카ㆍ중국)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동상ㆍ회현ㆍ부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환경 정비활동을 했다. 또 다국어로 번역된 쓰레기 배출 요령 등이 담긴 유인물을 외국인쉼터와 업소에 배부했다. 외국인 주민에게 쓰레기 배출 요령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지역봉사단이 환경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에서도 참여자들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해 동기 부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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