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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매혹적인 `붉은색` 방문객 사로잡다
의령, 매혹적인 `붉은색` 방문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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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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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면 제방 빨간 양귀비 `눈길` 포토존ㆍ편의시설 등 설치 운영
의령군 화정면 상일리 제방에 빨간 양귀비가 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꽃길로 3㎞에 달한다. 사진은 빨간 양귀비 꽃길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 모습.
의령군 화정면 상일리 제방에 빨간 양귀비가 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꽃길로 3㎞에 달한다. 사진은 빨간 양귀비 꽃길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 모습.

의령군 화정면 상일리 제방에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빨간 양귀비꽃이 피어올랐다. 제방 위 꽃길은 무려 3㎞나 이어진다. 양귀비 꽃길로는 국내 최장이다.

양귀비 꽃길은 화정면 보천과채 정보화 마을 오점숙 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직접 나서 지난 2019년 양귀비 꽃씨를 처음 파종하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차별화된 볼거리로 마을의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양귀비 꽃길은 매년 가을부터 회원들이 직접 땅을 고르고 양귀비 꽃씨를 파종하고 틈틈이 퇴비를 주고, 잡풀들을 뽑아내며 정성껏 가꿨다.

지역 주민들의 손길로 조성된 양귀비 꽃길은 어느새 입소문이 나 꽃이 필 무렵에는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의령군은 올해 꽃길 주변 포토 존과 쉼터,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화장실과 주차 시설 등은 양귀비꽃이 만개해 있는 기간 동안 상일리 제방 인근에 임시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화정 나루마을 둑방길 양귀비 축제`를 개최해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상일리 양귀비꽃 제방 길은 의령군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화정면에서 지정면을 잇는 의령 명품 100리길 구간에 포함돼 기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생태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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