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5:53 (토)
혁신ㆍ도전으로 50년 넘어 `100년 기업` 글로벌 톱 꿈꾸다
혁신ㆍ도전으로 50년 넘어 `100년 기업` 글로벌 톱 꿈꾸다
  • 조성태ㆍ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5.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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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화이바 창립 50주년>

새 CI 공개ㆍ매출 2000억원 달성 목표
복합재료연구소 기반 독자적 기술 눈길
우주방산BU, 경량구조체ㆍ방탄재 개발
누리호 페어링ㆍ동체 제작, 선진화 앞장
에코모빌리티BU, 국내외 철도차량 납품
인도 공기업 `BEML`사에 250억 원 수주
에코플랜트BU, 유리섬유 수도관 제작
동남아시아ㆍ유럽 등 해외사업 진출 박차
수상태양광 구조체 등 신성장 동력 발굴
환경정화ㆍ기부 등 사람 중심 가치 실현
(주)한국화이바는 지난달 20일 열린 창립 50주년 창립 비전 선포식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하며 국내 최고의 복합소재 기업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의미의 `Jump to Global Top tier`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주)한국화이바는 지난달 20일 열린 창립 50주년 창립 비전 선포식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하며 국내 최고의 복합소재 기업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의미의 `Jump to Global Top tier`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주)한국화이바(대표이사 이진광)는 매출 2000억 달성,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밀양시 부북면에 본사를 둔 국내 복합소재 기업 (주)한국화이바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CI 공개, 국내 최고의 복합소재 기업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의미의 `Jump to Global Top tier`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주)한국화이바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재료연구소를 기반으로 복합소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치며 50년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낸 것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주)한국화이바는 100년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재도약에 나선다. 이에 본지는 혁신과 도전, 전문성, 열린 소통 등으로 집약되는 (주)한국화이바의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독창력` 경영 철학으로 기업 성장

1972년 (주)한국화이바그라스 공업사라는 이름으로 부산에서 시작해 국군 방탄모를 복합섬유소재로 교체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1978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창립 15주년이던 1987년 밀양으로 본사를 이전해 현재 1공장이자 본사인 에코모빌리티BU와 2공장 우주방산BU는 밀양시에, 에코플랜트BU는 함양군에 있다.

회사 설립 당시에 국내에는 유리섬유 원사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창업주인 조용준 회장은 초창기 사업 아이템이던 낚싯대를 생산하기 위해 일본에서 재료 수입 후 회사가 안정기에 들어서며 유리섬유를 직접 생산하기로 계획했다. 조 회장은 엔지니어들과 토의하며 제작비가 적게 드는 간접 가열식 용융로 개발에 착수했고 2년여 만에 개발 완료해 국내 최초 유리섬유 공업화에 성공했다. 이후 다른 소재와 합쳐질 때 강성이 우수해진다는 유리섬유의 특이점을 활용해 철도차량용 내ㆍ외장재, 유리섬유 복합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사업에 진출해 유리섬유 대중화에 앞장서게 됐다.

이진광 대표이사
이진광 대표이사

방산ㆍ파이프ㆍ철도차량, 복합소재 자리 잡아

고공행진을 해오던 (주)한국화이바도 역경의 시간은 있었다.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성장세가 둔화하는 아픔을 겪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력이 탄탄하고 탄소섬유를 새롭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뉴파워프라즈마가 (주)한국화이바를 인수했다. 기술력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첨단기업으로 재도약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에도 지난해 매출액 1925억 원, 전년 대비 영업이익 20.3% 증가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주)한국화이바는 현재 3개 사업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인다. 먼저, 우주방산BU(옛 방산산업본부)에서는 5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능 기동무기체계의 경량구조체, 방탄재, 초고온 내열재, 전자파 기능 재료, 항공기 부품 및 유도무기 등 각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과 전문성에 힘입어 해상, 항공, 지상 분야에 이르기까지 국방산업 선진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튼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로호`에 이어 지난해 10월 발사한 `누리호`에 이바지했다. `누리호`의 주요 동체는 위성 탑재부를 보호하는 페어로드 페어링과 2단부 전방동체, 1단부 전방동체로 복합소재를 이용해 제작되며 (주)한국화이바는 누리호의 핵심 부품인 페이로드 페어링과 동체 등의 제작을 맡으며 독보적인 기술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주)화이바가 밀양시민장학재단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주)화이바가 밀양시민장학재단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두 번째, 에코모빌리티BU(옛 철도차량산업본부)는 유리섬유를 기반으로 한 복합재료를 적용해 경량이면서 우수한 강도와 화재 안전성을 갖춘 철도차량 내ㆍ외장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유리섬유와 페놀수지가 함침된 `프리프레그`로 불리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고객 맞춤형 설계로 만족도가 높다. 화재 성능 부문에서는 국내외 화재시험 기준의 가장 높은 등급을 모두 충족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신뢰받고 있다.

안전과 신뢰를 모두 잡은 (주)한국화이바 철도차량은 국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 광주 1호선 52량을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지역에 철도차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인도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BEML`사로부터 수도인 뉴델리를 비롯해 뭄바이에 458량, 250억 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마지막, 에코플랜트BU(옛 파이프사업본부)는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는 환경 친화적이며 통수성과 시공 능력이 탁월한 유리섬유 상하수도관을 개발ㆍ제작하고 있다. (주)한국화이바가 제작한 유리섬유 상하수도관은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 제품으로 기존 수자원 관련 산업 분야를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GRP 맨홀, 소방 및 플랜트용 배관 등 다양한 관련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또, 높은 품질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GRP 특허ㆍK마크 등 관련 특허가 아시아 최초 JEC(유럽복합재료연합회) 공로 표창도 수상하기도 했다.

(주)화이바 밀양 본사이자 에코모빌리티BU가 있는 1공장.
(주)화이바 밀양 본사이자 에코모빌리티BU가 있는 1공장.

나누고 소통하는 `사람` 중심 가치 실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기술력을 인정받는 (주)한국화이바는 유리섬유ㆍ내외장재ㆍ항공ㆍ방위산업 소재 이외에도 사회 공헌에 앞장서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모기업 (주)뉴파워프라즈마 최대규 회장의 철학을 이어 이진광 대표이사는 취임 후 첫 행보로 밀양시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인도 국방부 산하 공기업 BEML사를 통해 산소발생기 25대를 무상 지원, 밀양 삼문강변 환경정화 활동 및 장애인 밑반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만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부 고객인 직원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그 중 사원복지관 복지시설 및 교육장을 개설해 직원들이 틈틈이 휴식 시간에 친목을 꾀하고 운동을 통한 피로감을 덜도록 헬스장ㆍ당구장 등을 개보수하는 것은 물론 정서 함양을 위한 작은 도서관 등 밀양 본사뿐만 아니라 함양 공장에 있는 직원들을 위해서도 휘트니스 시설을 설치하는 등 소통을 통한 직원들의 만족감을 통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주)화이바는 환경정화 활동에도 앞장서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주)화이바는 환경정화 활동에도 앞장서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국내 넘어 해외사업 진출 박차 가해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복합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주)한국화이바의 앞으로의 목표와 과제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 마련`이다. (주)한국화이바는 수년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방산산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무기체계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외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인수사업으로의 진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프 사업 경우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철도차량 사업 경우 인도 PJT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터키ㆍ호주 등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ㆍ유럽 등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결실`이다. 현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에너지 패러다임이 탄소에서 수소 경제로 변화하며 수소차가 집중적으로 육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한국화이바는 복합재 압력용기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수소 저장 용기, 해상풍력, 수상 태양광 구조체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사업에만 집중하기보다 주력사업 고도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부설 연구소를 활용해 유리섬유 복합재 경량화 및 내열성, 내구성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진광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감수한다면 국가와 지역에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것"이라며 "5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상호 신뢰하는 기업 문화로 환경과 사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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