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감액 3009억원 확정 내달 발주 2026년 완공 목표
김해시 초정~화명 광역도로의 2단계 구간(초정~안막) 공사가 오는 9월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광역도로는 지난 2003년 김해시와 부산시간 협약 체결 후 화명~안막 구간이 2012년 개통됐으나 김해시 행정구역 내 잔여 안막~초정 구간은 시 예산 부족으로 그동안 공사가 지연됐다.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2016년 보상 및 2017년 재설계를 시행했다. 그러나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거액의 사업비 증액(약 900억 원)이 불가피해 사업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김해시 담당공무원의 제안으로 교량 및 기초형식, 램프선형 조정 등을 통해 사업비를 약 500억 원 감액시켰으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최근 총사업비가 2646억 원에서 3009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총사업비 확정에 따라 다음 달 공사를 발주해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으로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초정~화명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신항만배후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돼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뿐 아니라 기업체 물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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