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착공… 2024년 4월말 완료
합천군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맑고 깨끗한 `水려한 합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합천군은 군 일원의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합천군 일원(합천읍, 대양ㆍ용주ㆍ초계ㆍ적중ㆍ쌍책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4월 말까지 행정절차, 품질 및 안전관리계획서 검토를 완료해 5월 중 본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합천읍 합천ㆍ영창ㆍ금양리, 대양면 정양리, 용주면 월평ㆍ방곡리 지역의 생활하수를 합천 공공하수처리시설(Q=5000㎥/d, 1000㎥/d 증설예정)에 연계 처리한다. 초계면 택리, 적중면 누하ㆍ상부ㆍ죽고리 지역 생활하수를 초계ㆍ적중 공공하수처리시설(Q=1400㎥/d)에 연계 처리하며, 쌍책면 성산ㆍ상포ㆍ오서 지역의 생활하수를 쌍책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Q=165㎥/d)에 연계 처리해 생활환경 및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총 하수관로 2만 8859㎞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설계용역을 각각 착수해 주민설명회 개최, 설계 안전성ㆍ경제성 검토, 건설기술심의 및 설치인가, 재원협의(환경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1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달 공사 착공해 2024년 4월 말 공사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신설(2만 8859km), 배수 설비(503가구), 맨홀펌프장(23개소), 자가펌프장(10개소), 유량계실(14개소), 정양중계펌프장 개량 등 공사가 진행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56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국비 및 낙동강수계기금 지원은 224억 원(88%)으로 정부 지원율이 아주 높은 사업이다.
또, 하천의 목표 수질을 정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할당량)을 설정해 배출하는 정부의 수질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이행하는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거쳐 하천으로 방류되던 생활하수가 하수관로를 통해 합천, 초계ㆍ적중 및 쌍책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장)까지 이송ㆍ처리될 예정이다.
군은 방류하천 수질개선과 악취 감소 등 생활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하수관로 정비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개선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는 해당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