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난 9일 국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출, `한 사람의 군민으로 알립니다`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단순한 불만이나 아쉬움의 표현이 아닌 비정상ㆍ불공정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았다. 윤 군수는 "행정은 군민과 함께 열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을 합법화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고 군민의 힘으로 처단해야 하며 하루아침에 묵살돼 버린 민주주의의 근본이 휘둘리고 한 사람의 분탕질로 인해 하동의 기류는 엉망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군민을 혼란에 빠뜨려 군민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소행들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의 소리를 경청해 참과 거짓을 가려낼 줄 아는 우리 군민들에게 잘못을 사죄하고 바로잡아서 미래가 가득한 하동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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