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28 (토)
LNG선 화물창 `스마트` 관리
LNG선 화물창 `스마트` 관리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5.0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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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원격 제어 개발...동시 건조ㆍ스마트 야드 구축
대우조선해양의 LNG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대우조선해양의 LNG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대우조선해양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LNG운반선 건조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이 자체 개발한 `LNG선 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 스마트 기술을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LNG운반선 핵심은 화물창이다. 온도ㆍ습도에 민감한 합금 인바(INVAR)로 만들어지는 화물창은 LNG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품질 관리가 최우선이다. 이때 온ㆍ습도 확인과 점검은 필수 절차 중 하나다.

이번에 성공한 시스템은 화물창에 온도, 습도, 이슬점을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 설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화물창 상태를 PC와 모바일로 제공한다. 작업자는 실시간으로 제공받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간편하게 온ㆍ습도를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점검 방식은 작업자가 조선소 안벽에 흩어진 선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기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선박 내ㆍ외부를 직접 들어가야 하는 점검 방식을 해결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해소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시스템을 조선소에 건조할 모든 LNG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스마트 야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생산본부장 박상환 전무는 "이번 성공으로 회사는 LNG운반선 동시 건조를 비롯한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LNG 명가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완전 자동제어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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