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7:57 (토)
"서로 역량 키우고 발전적 조언 나누는 원우회 만들 것"
"서로 역량 키우고 발전적 조언 나누는 원우회 만들 것"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2.05.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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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 안광호 회장 <경남매일CEO 아카데미 4기 원우회>
안광호(부산카라반파크 대표)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4기 원우회 회장은 세상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기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안광호(부산카라반파크 대표)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4기 원우회 회장은 세상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기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어려운 환경 속 배움의 끈 놓지 않아 20여년 학원 운영 학원계 큰 인물로
탁월한 경영 안목… 사업 다방면 진출 아들과 기장군 임랑서 카라반 대여업
모든 가족 행복 `테마파크` 조성 계획 부산카라반파크 대표 "매일 열심히"

"친목을 다지고 단합해 서로 돕고 조언을 나누는 원우회를 만들겠습니다."

안광호(62ㆍ부산카라반파크 대표) 경남매일CEO 아카데미 4기 원우회 회장은 "조직을 많이 이끌어 본 적도 없고 경험도 많지 않아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원우들에게 맡겨달라고 했으나 원우들의 요청에 결국 원우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겸손해 하며 몸을 낮췄다.

안 회장은 "CEO들이 CEO 아카데미를 찾는 목적은 경영을 하다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이럴 때 전문가의 작은 조언이 큰 힘이 될 때가 있다"며 "세상은 급변하고 있어 개인이 혼자서는 헤쳐 나가기가 어렵다. 원우들과 친목과 화합, 그리고 어려울 때 다양한 발전적인 조언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원우들의 역량 강화와 발전, 친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경남매일CEO 아카데미 참가 이유와 원우회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경남매일CEO 아카데미는 부산ㆍ경남ㆍ울산 지역의CEO들이 친목과 역량 개발을 위한 친교의 장으로 올해로 4기를 맞고 있다. 올해 4기 원우들은 기업체 대표 등 전문 경영인, 고위 공직자, 정치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종의 100여 명의 CEO가 참여하고 있다.

형편 어려워 충북 보은서 고 1때 부산 이주

안광호 경남매일CEO 아카데미 4기 원우회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충북 보은에서 농사를 짓던 부모를 따라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산으로 가족이 모두 이주했다.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검정고시로 고교 학력을 취득했다. 고등학교 서무과에 취업을 한 안 회장은 야간대학(동아대 수학교육학과)을 다니며 주경야독을 실천했다. 다양한 학문을 배우고자 했던 그는 대학 졸업 후 경성대학교 회계학과를 편입해 회계학을 전공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경영학과)과 부산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배움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한 안 회장은 자신이 근무했던 고등학교에 수학교사로 3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또 세무사 시험에 도전했으나 1차만 2번 합격한 뒤 3년 간의 고시 공부를 과감하게 접었다.

부산시 기장군 임랑리 소재 `부산카라반파크`에서 시설 보완 작업을 하고 있는 안 회장.
부산시 기장군 임랑리 소재 `부산카라반파크`에서 시설 보완 작업을 하고 있는 안 회장.

학교 몸에 맞지 않아 자기 일 찾아

교사로서 자질과 능력을 보였으나 학교라는 조직이 몸에 맞지 않았던 안 회장은 1991년께 입시단과학원을 차리면서 학원계에 큰 능력자로 변신하게 된다. 속셈학원으로 출발한 그는 규모가 큰 영어ㆍ입시학원과 컴퓨터 학원, 전기학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원을 운영하며 확장세를 넓혔다. 안 회장은 남다른 학원 운영과 경영 수완으로 단숨에 부산지역 학원계에 기린아가 됐다. 그는 수학 학원을 운영하면서 일찍이 컴퓨터를 도입해 기출제된 수학 문제를 모두 프로그램화해 문제은행식 풀이집을 만들었다. 당시 윈도우 컴퓨터 출시 전이었지만 문제풀이집은 단연 인기였다. 컴퓨터를 통해 문제 순서를 수시로 바꾸는 기발한 방법으로 단순히 답만 외우는 식의 문제 풀이가 아닌 문제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학습이 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학교 문제가 유출됐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문제 풀이 방식을 보고는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일이였다. 원생들은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에서는 문제를 빨리 푼 뒤 친구들과 놀이 삼매경에 빠져 학부모들로부터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공부와 친구와의 우정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요즘말로 자기주도형 이상적인 교육 방법이었으나 당시의 학부모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원도우 시대에서도 문제 풀이집은 진화를 거듭하는 등 안 회장의 학습 지도와 교육 방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생활 속에서 사업 아이템 영감 받아

사업적인 수완도 남달랐던 안 회장은 컴퓨터 학원을 시작할 때도 또 전기전문학원을 시작할 때도 번쩍이는 영감을 통해 학원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모두 성공했다. 전기전문학원과 카라반 대여업의 시작은 생활 속에서 발견한 사업 아이템이다. 안 회장만의 특별한 사업적 안목과 능력인 셈이다. 전기학원 설립의 경우 같은 학원 건물 아래층에서 있던 전기학원에서 물이 샌다고 해 이것저것 고쳐 주려 방문하다가 사업 아이템을 발견했다고 한다. 안 회장은 당시 전기학원의 학습 지도가 70년대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철저한 시장 조사 끝에 부산이라는 큰 도시에 전기학원이 겨우 3곳이라는데 또 한 번 더 놀란 그는 곧바로 전기전문학원을 개원(2000년께)했다.

카라반 대여업 또한 생활 속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안 회장은 수능 등 시험이 끝나면 학원 휴식 시간을 갖는데 지난 2010년께 부부 동반으로 남해 땅끝마을을 여행 갔다가 카라반 대여사업이 성업 중인 것을 알고 곧바로 뛰어들었다. 안 회장은 당시 여행에서 이색적인 카라반에서 숙박하고 싶었으나 10여 대의 카라반이 모두 예약되거나 대여가 완료된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고 한다. 당시 남해에는 호텔과 모텔이 있었는데 이들 숙박업소는 객실이 절반도 채 차지 않았는데도 카라반은 한 달 전에 예약을 마쳐야 한다는 이야기에 놀랐다고 한다. 이듬해인 2012년께 4억여 원을 들여 카라반 10대를 구입해 카라반 대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1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업 중이다. 당시 안 회장의 카라반 대여업 개업은 남해 땅끝마을 카라반 대여업소 이후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처음이었다. 안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부산카라반파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임랑리 임랑해수욕장에 위치해 있다. 풍광이 좋아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시대를 맞아 가족 단위로 찾는 힐링객들로 예약이 넘쳐 나고 있다.

`부산카라반파크` 전경.
`부산카라반파크` 전경.

모든 가족 행복 선사 테마파크 운영이 `꿈`

안 회장은 고시학원과 전기전문학원, 함안에 특수필름제조 업체, 카라반 대여업, 부동산개발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학원과 특수필름제조업체는 두 동생이 운영하고 있다. 안 회장은 카라반 대여업체와 부동산개발회사를 맡고 있다. 어릴 적 가정 형편이 힘들었던 안 회장은 장남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교회 등에 컴퓨터를 무상 기부하는 등 틈틈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루하루 일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20여 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원계 큰 인물로, 그리고 사업가로서 성장한 안 회장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교회에 함께 다니던 참한 여성을 소개로 만나 다복한 가정을 이룬 안 회장은 딸과 아들 등 가족은 모두 4명이다. 이 중 아내와 아들은 안 회장과 같은 동아대 동문이다. 미국 유학 중인 딸은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아들은 카라반 대여업을 배우고 있다. 안 회장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것이다. 카라반 대여업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세상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기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위해 안 회장은 임랑 앞바다를 바라보며 예전에도 그래 왔듯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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