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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공간 `민간정원` 관광 명소 육성 바람직
힐링 공간 `민간정원` 관광 명소 육성 바람직
  • 경남매일
  • 승인 2022.05.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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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민간이 조성한 민간정원은 특색있는 정원으로 꾸며지면서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심신을 치유할 힐링 공간으로 부상되면서 민간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경남도는 최근 민간정원 4곳을 추가 등록하는 등 민간정원 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곳에 불과했던 도내 민간정원은 22곳으로 늘어나 전국 30%를 차지하게 됐다.

새로 등록된 민간정원 4곳은 다양한 특색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자연의소리정원`은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열대식물정원으로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사천식물랜드` 체험학습형 정원으로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 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다.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느티나무의사랑`(22호)은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18곳 민간정원에는 34만 명이 방문해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로 적격이었다. 섬이정원, 그레이스정원, 하미앙정원은 연간 6~7만 명이 방문해 대표적이다. 남부지역에 몰려있는 도내 민간정원은 기후적인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하다. 민간정원은 자연보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다.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관광자원인 민간정원 발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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