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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항일운동 체험시설 개관… 전국 확대를
밀양 항일운동 체험시설 개관… 전국 확대를
  • 경남매일
  • 승인 2022.04.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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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11명 생가지가 있는 밀양시에 항일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설이 전국 처음으로 들어섰다. 지난 2018년 2월 문을 연 의열기념관 근처에서 `의열체험관` 개관식이 28일 진행됐다.

밀양시는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리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의열체험관을 조성했다고 한다.

밀양시는 `독립운동 성지`로 불린다. 의열단 단장, 광복군 부사령관 등으로 무장 항쟁을 이끈 김원봉 등 항일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독립투사를 다수 배출한 도시다. 독립운동서훈자만 90명에 이른다.

이번에 개관한 체험관에서는 과거 3ㆍ1운동과 항일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이 결성된 지난 1919년을 배경으로 각종 독립운동 체험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탈기관인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거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체험 콘텐츠를 구성, 청소년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밀양시설공단이 해당 시설을 위탁 운영하며 시설 안정화를 위해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자신과 가족과 안위를 돌보지 않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의 애국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활동을 체험하는 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돼야 하는 이유이다.

해당 체험관은 103년 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운영에 만전을 기해 해당 시설이 전국 롤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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