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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습지생태도시 조성 방안 `윤곽`
국제습지생태도시 조성 방안 `윤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4.2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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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서부농장 활용 방안 등 포함
지난 21일 김해시청에서 `국제습지생태도시 조성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김해시청에서 `국제습지생태도시 조성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김해시가 화포천을 중심으로 국제습지생태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화포천습지를 세계적 명품 습지로 만들기 위한 `국제습지생태도시 조성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낙동강 주요 습지인 창원 주남, 창녕 우포 등과의 생태벨트 구축, 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해 서부농장 및 퇴은뜰의 활용 방안, 생태촌 조성 등 체류형 관광시설 설치,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먹거리 개발 및 숙박시설 확충, 습지보전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테마거리 조성, 봉하마을ㆍ진영역ㆍ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등을 연계하는 이동 동선 확보가 포함된 종합계획이 소개됐다.

수많은 야생생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화포천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로 지난 2017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를 자랑하지만 하천 주변에는 습지를 훼손할 수 있는 공장 등 오염원과 개발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고 봉하마을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연계시설이나 체류형 기반시설 등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는 이런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계, 다양한 생물서식공간 확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마련 등을 통한 세계적 습지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계기로 화포천습지를 습지보호지역만을 지칭하는 좁은 의미가 아닌 낙동강 본류에 이르는 전 구간으로 확장하고 관계 부서가 협력해 화포천습지의 차별화, 특화된 여러 방안들을 마련해 세계적 습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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