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31 (토)
`오염 지적` 창원 죽동천 수질관리 강화
`오염 지적` 창원 죽동천 수질관리 강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4.2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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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불법 투기 등 주장...시, 하천정비 종합대책 수립
전 구간 청소ㆍ검사지점 확대
속보= 경남 환경단체가 창원 죽동천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생태계 복원을 촉구한 가운데 창원시가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22일 자 5면 보도>

창원시는 농촌지역 하천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단체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농작물 불법 투기, 버려진 농약병, 하천변 가축 분뇨ㆍ퇴비 야적 등으로 죽동천이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또 죽동천이 낙동강으로 흐른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 등에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는 먼저 죽동천 전 구간에 대해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천 수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검사 지점을 기존 1개에서 3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수질검사 항목 6개에 농약ㆍ비료ㆍ유류성분 등 3개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26개 농촌지역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민관합동반을 편성해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아울러 하천 주변의 불법 경작ㆍ소각ㆍ투기, 농사용 퇴비 보관 부적정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이ㆍ통장 회의 등 사회단체를 상대로 폐비닐 처리 방법, 농사용 유류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지속해서 실시해 하천 오염에 대한 주민 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하천 주변 불법 투기 등을 발견할 경우에는 시에 신고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정혜란 제2부시장은 "죽동천 하천은 조속히 정비해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다른 하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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