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17 (일)
박중무 합천군수 예비후보 국힘 경선 불참
박중무 합천군수 예비후보 국힘 경선 불참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04.2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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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심사 과정 불공정해" 탈당ㆍ무소속 출마 검토...군민 "결단력 없어 실망"
국민의힘 합천군수 박중무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합천군수 국힘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합천군수 박중무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합천군수 국힘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합천군수 박중무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합천군수 국힘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합천군수 경선 후보자 3명 중 한 명인 박중무(69) 합천군의원이 경선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합천군수에 출마했지만 공천 심사 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18일 발표된 경선 후보자를 보면 언론에 보도된 심각한 부도덕성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조사하지 않고 여전히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 등 구태의연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지금 이대로라면 합천의 위기를 극복하기는커녕 더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이에 저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경선 불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롭고 힘들더라도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옳은 길을 가고자 한다"며 빠른시간 내에 탈당과 무소속 합천군수 출마를 검토하고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자의 선거 캠프관계자는 "공천 심사 과정 불공정성과 도덕성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국힘 경선에서 들러리를 하는 것은 합천군의 수장을 뽑는 데 있어 말로만 공정성ㆍ도덕성이라고 하고 공천심사를 하는 데 있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박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후보와 함께 탈당과 무소속 합천 군수 출마를 검토를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합천군민 박모(53) 씨는 "지금 박중무 후보가 국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저울질하는 것은 합천군의 정서에 맞지 않다.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하던 바로 결론을 내려야지, 이리 재고 저리 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렇게 결단력이 없이 합천군수에 도전 한단 말인가.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경선 참여 서명을 하고 합천군수 경선 후보자로 김윤철(58) 전 경남도의원, 김성태(64)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장 등 2명이 경선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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