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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향기 따라 흐르는 서예의 참 맛
퇴계의 향기 따라 흐르는 서예의 참 맛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2.04.2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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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선생 조명, 설원묵우회전...차일수ㆍ정기만 등 찬조 출품
향촌 김연화 등 17명ㆍ50여점
설원 김장호 선생의 찬조 작품 `항만의포영만신(香滿衣布影滿身)`.
설원 김장호 선생의 찬조 작품 `항만의포영만신(香滿衣布影滿身)`.

중견서예가 설원 김장호 선생의 지도를 받는 문하생들로 구성된 설원묵우회전이 오는 2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설원묵우회전은 2010년부터 주제가 있는 서예전시를 표방하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원묵우회전은 경상좌도와 경상우도의 양대 산맥으로서 영남학파의 굳건한 버팀목이었던 퇴계와 남명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2020년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남명의 숨결을 따라`란 주제에 이어 올해는 퇴계 이황 선생을 조명하는 `퇴계의 향기를 따라`란 주제로 퇴계 선생의 시를 중심으로 약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연화 작가는 수묵화로 `달밤에 도산에서 매화를 옳다`라는 의미를 가진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를 표현했다.
김연화 작가는 수묵화로 `달밤에 도산에서 매화를 옳다`라는 의미를 가진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회원들의 작품 외에 청계 차일수 선생과 서양화가 정기만ㆍ김우연 화백, 설원 김장호 선생이 찬조 출품했다.

조태제 설원묵우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움츠러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옛 성현의 향기를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전시의 의미를 부여했다.

참여 작가는 해정 조태제, 동우 김양국, 신곡 강신영, 묵농 김승규, 평산 권춘호, 향촌 김연화, 강주평, 초암 김형곤, 중촌 박경애, 청현 장미영, 거랑 박석현, 운봉 손길규, 지헌 신명수, 향봉 안성곤, 운봉 이철환, 운성 하종도, 진무 한삼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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