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육성ㆍ대규모 투자유치로 경제도시 도약"
"전략산업 육성ㆍ대규모 투자유치로 경제도시 도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4.20 23: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 경제살리기 성과 이면 보기 좋은 일자리 부족 등 방책 묻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한 지역 기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한 지역 기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 산업 고도화 의생명기업 수 4년간 2배 증가
미래차ㆍ수소 등 개편 지속 양질 청년 일자리 창출 고심
소상공인 보증대출 등 확대 "고물가 등 대응 지원 지속"

민선 7기 김해시는 경제 살리기를 제1 시정과제로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 유치,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코로나19 대응과 피해 회복 지원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일자리 10만 개 창출 조기 달성부터 청년 맞춤형 지원, 최근 역대 한 해 최대 2조 원대 투자유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산업 육성, 4700억 원대 코로나 회복 지원까지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이런 성과에 가려진 이면에는 풀어야 할 과제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에 김해시에 물었다. 좋은 일자리 부족과 청년 유출, 영세기업 위주 산업 구조,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위기인 소상공인 회생 방안에 대해.

Q. 민선 7기 4년간 일자리 10만 개 프로젝트를 달성했지만 공공과 민간일자리가 7대 3 비중으로 대다수가 공공영역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2017년 이후 청년 인구가 감소세인데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지 못해 그런 것 아닌가.

A.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고용시장 악화에 대응해 공공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면은 있으나 민간일자리 창출 노력이 부족하진 않았다고 본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전략산업 육성,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했다.

청년층 수도권 유출 문제는 사실 모든 지방이 가진 공통 과제이다. 지금도 청년들이 김해에서 직장을 구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해는 도내 청년 인구(만 15~39세) 비율(지난해 말 기준 30.2%)이 1위로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청년 인구가 많은 편이다.

지역 청년을 지켜내기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다. 의생명, 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 디지털물류, 액화수소를 5대 전략산업으로 정해 산업 구조를 개혁 중이다. 의생명산업의 경우 강소특구 선정이나 메디컬 디바이스센터 건립 같은 대형 프로젝트 덕분에 의생명 관련 기업이 4년간 2배(2017년 64개→2021년 141개) 넘게 증가했다. 5대 전략산업 육성 과정에서 지역 청년들이 첨단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사업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역시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난 4년간 10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어 투자금액 5조 원, 고용인원 1만 3000명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원을 넘나드는 대규모 투자협약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고 규모 있는 기업들의 가동 시점 등을 감안할 때 지역 파급효과는 오는 2023년 이후 서서히 나타나 인구 증가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유치 기업 중에는 NHN, 쿠팡 같은 대기업과 종업원 수 100명이 넘는 중견기업이 12개 사가 있다. 특히 IT산업 불모지였던 김해에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유치한 덕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IT 신산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21개 사 입주로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 분야에 지난 한 해 90명 정도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서 청년실직자취업장려금, 청년희망지원금 등 일자리 분야 29개 사업에 149억 원을 지원했고 청년 월세 지원 등 주거복지 분야도 11개 사업에 73억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산업 구조 개혁과 우량기업 유치 시책을 이어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해시 의생명 산업을 지원하는 의생명센터.
김해시 의생명 산업을 지원하는 의생명센터.

Q. 김해에 7600여 개 기업이 있지만 대부분 종업원 10인 이내 영세기업(77%)이자 대부분 사양화된 기계ㆍ금속 등 전통 제조업 위주(57%)이다. 이러한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 약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김해 7000여 중소기업은 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지탱해 왔으나 경기침체 여파, 청년인력 기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7000개 기업 중 상당수가 영위하는 전통ㆍ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어서 이들이 흔들리면 전후방산업으로까지 확산된다. 따라서 5대 전략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스마트공장 보급으로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기업 디지털화를 위해 총사업비 1200억 원 정도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17개 스마트공장을 보급했고 연말까지 600개를 채울 계획이다. 꾸준한 국도비 재원 확보로 스마트공장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또 김해샛별기업에서 김해형 강소기업→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를 정립해 기업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 중이며 올해부터 유망한 중소기업(샛별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1400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22억 원을 지원한다. 이처럼 미래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끊임 없는 투자로 어떠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김해 산업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Q.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릴 방책은.

A.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국도비와 시비를 합쳐 4700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7차례의 재난지원금과 사각지대 현금 지급, 코로나 대응사업을 해왔다.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 `소상공인 회복과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해 코로나에 상처 입은 소상공인들을 치유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금 지원과 소비진작 패키지인데 우선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증대출(담보 없거나 저신용 영세소상공인에 도움) 규모를 올해 180억 원에서 내년에는 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만족도가 좋은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지난해 3억 원에서 올해 1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렸으며 이 역시 내년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인프라 기반 도약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최근 준공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오는 8월 개관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이 공동구매, 공동물류로 대형마트 못지 않은 가격, 물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며 민간이 자발적으로 지을 소상공인회관을 기부채납 받아 우수상품 전시, 판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비대면부터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열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착한배달앱, 우체국쇼핑몰, 농산물판매라이브커머스 같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에 소상공인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정과 기업, 상인이 함께 제품 브랜드화, 홍보, 판로 개척에 나서도록 할 것이다.

오프라인 소비 회복을 위해서도 김해형 세일 페스티벌을 열어 골목상권을 돕고 골목상권에 첨단IC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전통시장ㆍ상점가 R&D 지원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인다. 팬데믹을 이기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섰지만 코로나로 인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고물가ㆍ고금리라는 새로운 문턱을 만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해인 2022-04-21 01:11:08
선거만 되면 나타나는 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