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난 19일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 `실무추진단 회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인구활력 아이디어 1차 심사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실무추진단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임신ㆍ출산， 귀농ㆍ귀촌， 정주환경 등의 각 분야 담당 사업부서 실무분야와 이를 지원하는 지원분야로 구성됐다. 이날 추진단은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25건， 부서 자체 발굴 28건 등 모두 73건의 안건 중 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 사업들을 제외한 47건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용도와 인구활력에 부합하는 사업을 찾고자 사업 중요도， 시급성， 현실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이들 안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용역사 최종 보고회를 거쳐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이 공감할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시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투자사업을 찾고자 지난해부터 간담회와 설문조사，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 집단의 인구 감소 대응 아이템 발굴에 이어 최근 간부공무원 대책회의를 통한 사업발굴 보고회， 지역민 참여 인구활력 포럼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