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50 (금)
`일자리가 행복` 고용 활력 회복ㆍ양질 일자리 확대 `총력`
`일자리가 행복` 고용 활력 회복ㆍ양질 일자리 확대 `총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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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행정력 집중 공공일자리 7690여개 지원
경남도가 추진해온 항공부품산업 인력양성 과정 진행 모습.
경남도가 추진해온 항공부품산업 인력양성 과정 진행 모습.

직업훈련 유도ㆍ질 개선 노력 비대면ㆍ디지털 채용 확대
구직자 면접 부담 확 줄여 귀화청년 프로젝트 추진
1684명 청년 일자리 발굴 인구 유입ㆍ지역 정착 도모

경남도는 올해 제조업 등 주력산업 부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고용시장의 활력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용 위기에 놓인 기업과 노동자들이 고용을 유지하고 실직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 전환과 숙련 향상을 지원하며, 지역의 산업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일자리 지원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한다. 청년 및 신중년 세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들의 경제활동과 사회 진입을 돕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로 지방소멸 위기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안정 선제 대응 지원 확대

지난 2020년부터 도내 고용 위기 우려 지역을 위한 종합적인 일자리대책으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창원ㆍ김해ㆍ사천) △위기산업 노동자 숙련 향상 및 노동전환 교육(778명) △재취업자 채용장려금 지급(최대 600만 원) △도내 위기 기업 대상 제품 고도화 및 애로기술 해소, 근무환경 개선 지원(57개 사) 등을 추진해 1276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창원 센터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고용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김해에 신규 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항공부품기업 및 노동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천고용복지센터에 전문 상담사 배치, 지원 확대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력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도에서 최초 시행한 `지역특화형 장기유급휴가훈련 지원사업`은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로 평가돼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6900여 명의 노동자가 고용을 유지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자리 기회 확대ㆍ고용서비스 혁신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근로역량 유지를 위해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 방역일자리 등 7690여 개의 재정지원 일자리를 지원하고 참여자에게 직업훈련 유도와 일자리센터를 통한 민간일자리로의 연계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좋은 일자리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용우수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고용장려금(최대 2500만 원) 및 근무환경개선비(최대 15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기업 및 산업현장 인력 수요를 반영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또한 스마트산단, 로봇, 항공, 바이오 등의 지역특화산업 기반 전문 인력을 양성해 57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용박람회 개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및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대한민국 일자리엑스포 참여 등을 통한 현장밀착형 구인ㆍ구직 연계 및 부울경 합동 일자리 박람회와 부울경 일자리정보공유 플랫폼인 경남일포유 앱을 통해 보다 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공공고용서비스를 혁신한다.

비대면ㆍ디지털 채용면접 지원과 온라인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ㆍ군 일자리센터에 일자리키오스크를 제공하고, AIㆍVR 면접채용시스템을 운영해 구직자의 면접 부담은 완화하고 비대면 채용 역량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유입ㆍ좋은 일자리 제공

도는 청년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일자리 문제에 적극 대응해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 제고에 앞장선다. 먼저 경남 유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담콜센터, 기업탐방 및 지역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경남 귀화청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1684명의 청년일자리를 발굴해 청년의 신규 채용과 창업을 지원한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환경 조성을 위해 일ㆍ생활 균형문화, 복지시책 등이 우수한 청년친화기업 20개 사를 선정하고 근무환경개선비(최대 6500만 원), 채용장려금 (최대 15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현장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경남형 트랙사업을 실시해 협약기업 20개 사에 대해 주거정착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도내 미취업 청년 지원을 위해 `미취업청년 고용촉진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청년 2500명에게 구직활동수당 50만 원을 4개월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6개소와 청년일자리프렌즈를 운영해 면접 컨설팅, 취ㆍ창업 정보 제공, 역량교육 등 종합 구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용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청년이 3년간 500만 원을 납입하면 만기 시 총 1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경남 상생공제사업을 실시해 청년이 지역 기업에서 장기근속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중년 경제활동ㆍ사회 참여 지원

도는 신중년 퇴직 인력의 경제활동과 다양한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퇴직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실시해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중년에게 맞는 일자리모델 개발을 통해 `신중년 기자단 청춘리포터`, `다문화 학습지원단 50+멘토`, 금융복지상담사 등 80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신중년 고용 촉진을 위해 `내일이음50+사업`으로 최대 250만 원의 고용장려금도 지원한다.

신중년 인생이모작 서비스 권역을 중부권(창원), 동부권(김해)에서 서부권(진주ㆍ사천), 남부권(거제)까지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권역별 차별화된 생애설계 상담과 재취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축적된 퇴직인력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희망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신중년 사업의 시ㆍ군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경남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을 인정 받아 중앙부처로부터 5개의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고용 지표 역시 고용률 및 취업자 수 증가, 실업자 수 감소 등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경남도는 더욱 역량을 집중해 고용ㆍ사회 안전망 강화, 민간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양적ㆍ질적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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