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40 (일)
보수 텃밭서 진보 후보 선전 관건, 조근제 현 군수 재선 출마
보수 텃밭서 진보 후보 선전 관건, 조근제 현 군수 재선 출마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2.04.1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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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6명ㆍ민주 1명ㆍ무소속 1명...민주 장종하 "첫 진보 당선 노려"

역대 함안군수 선거에서 보수 후보ㆍ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으나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군수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근제 후보가 51.95%를 획득하고, 진보 성향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철 후보가 42.11%를 획득해 선전했으나, 조 후보가 김 후보보다 8.99%p 더 획득해 당선됐다. 그러나 광역의원(제1선거구) 선거에서 민주당 장종하 의원이 51.95% 획득하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이만호 후보가 48.05%를 얻어 장종하 의원이 3.90%의 표 차이로 함안선거 사상 진보 후보가 처음 당선됐다. 게다가 광역의원(제2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빈지태 의원이 38.65% 획득,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인제 후보가 33.49%를 획득했으나 빈지태 의원이 5.16%p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특히 함안에 민주당 부동의 고정표가(호남이 고향이거나 가족ㆍ친인척 등) 약 30%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공천 경쟁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조근제(68ㆍ현 군수), 백상원(58ㆍ전 도의원), 배한극(69ㆍ(주)가야산업 대표), 이학석(63ㆍ전 통영부시장), 이성용(57ㆍ전 도의원), 김범수(65ㆍ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무소속 이구녕(66) 등이며, 민주당 후보는 장종하(36ㆍ현 도의원) 후보로 압축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선을 노리고 있다. 조 군수는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한 번 임기에서 군민과 약속한 일들을 완벽하게 할 수 없으며 나머지 과제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최선를 다하겠다"며 "다시 군수에 당선되면 평소 공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 재도전 이유를 밝혔다.

백상원 예비후보는 "3대가 살고 싶은 함안, 10년 더 젊은 함안을 위해 경제 역량의 감소를 막아서 경제를 활성화시켜서 21세기에 걸맞는 함께하는 함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부처는 물론 경남도와 도의회 그리고 인근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사업 제한을 통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함안 예산 1조 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배한극 예비후보는 "함안군이 해방 후에 변화도 없고 침체돼 있기 때문에 함안군이 갖고 있는 지형적인 여건이나 주변 환경을 이용해 농업도시로 만들겠다"며 "함안의 전형적인 여건이 남강지류와 낙동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강을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남강, 낙동강을 연계한 수상레저 관광지를 조성,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활성화 효과가 많이 일어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학석 예비후보는 "함안군은 지금 총체적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고 함안군을 역동적으로 발젼시키기 위해서 경남도청과 일선 부시장, 부군수 행정 경험을 한 준비된 행정전문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용 예비후보는 "20여 년의 정치를 하면서 쌓은 직ㆍ간접의 경험들의 귀결점은 항상 발전이었다"며 "자신있게 말하고 늘 마침표 없는 도전으로 꿈과 희망을 안고 치열하게 달려 왔듯이 군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범수 예비후보는 "소통과 통합은 함안호의 에너지원이며 동력이다. 함안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안호가 거친 파도를 뚫고 나아갈 강력한 동력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구녕 예비후보는 "함안경제를 재정립해 잘사는 함안을 만들어 보겠다"며 "유일하게 정당에 소속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종하 후보는 "함안의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 성향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저는 함안 토박이인 만큼 지역을 떠나 정치할 생각은 없으며 이제는 젊은이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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