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45 (금)
산청 황매산 다랑논, 지역자원화 전력
산청 황매산 다랑논, 지역자원화 전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4.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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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경남도 공모 선정 1억원 확보
힐링로드ㆍ체험 프로그램 계획
산청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의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차황면 황매산 다랑논 항공드론 전경.
산청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의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차황면 황매산 다랑논 항공드론 전경.

산청군 차황면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의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12일 산청군과 법인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차황면 일대 다랑논 복원사업과 보존 등 지역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황매산 자락 다랑논을 중심으로 차황면 일대 다랑논 복원ㆍ보존은 물론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다랑논의 감성적인 경관을 활용한 `다랑논 힐링로드` 조성과 힐링체험 프로그램인 `논 피크닉` 사업을 개발ㆍ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업 유산이자 지역자산인 다랑논 보존과 자원화에 목적이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 등 지역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의 하나로 추진한다.

차황면 일대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 친환경농법을 도입해 농사를 짓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기간 돌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랑논과 황매산 자락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 벼농사를 짓는 탓에 2007년 차황면 전체가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널리 알리고자 차황 점남마을에서 `산청메뚜기축제`를 열고 있다. 또 지역 농업기업들도 친환경농업 육성ㆍ발전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법인도 친환경농업 선도에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또 유기 순환농업을 바탕으로 2019년 국내 유기한우부문 첫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받은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조합법인도 차황면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도 친환경생태농법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장려ㆍ확대에 전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우수 시ㆍ군 평가에서 `우수군`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07년 구성된 차황면 일대 산청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벼와 한우, 딸기 등 다양한 품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770㏊(유기농 407.6㏊, 무농약 362.4㏊), 706농가가 친환경농법을 활용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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